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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어제 오후 윤 대통령을 접견해 오늘 이 집회 소식을 말씀드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6만 명이 참석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에 갇혀계신다. 그래도 의연하고 당당하시며 건강하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마치 '끓고 있는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라는 것을 국민들께 알리고 자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했다"며 "국회와 정치권, 검찰, 경찰, 공수처와 같은 수사기관 모두가 불공정, 편법, 비상식이 난무하고 있다. 이게 바로 국가 비상사태 아니냐"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측 변호인단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1919년 자유와 주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뒤를 이어 2025년 오늘 1000만 시민이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통령을 불법으로 빼앗지 말라', '헌법재판소는 올바른 절차를 지켜 즉각 탄핵 각하하라'고 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