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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항공우주 필수 ‘아웃가싱’ 시험평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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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20. 22:18

아웃가싱, NASA 필수 요구 테스트
국제표준 장비 개발 및 특허 취득
KTR 아웃가싱 특성 시험 장면
KTR 아웃가싱 특성 시험 장면 / KTR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항공우주 분야 필수 테스트인 아웃가싱 특성 시험평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웃가싱은 고온·진공 상태에서 소재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을 방출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아웃가싱 현상으로 인해 항공 우주 부품의 광학 표면 및 센서가 오염되면 주요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NASA(미항공우주국) 등에서는 해당 시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KTR은 특히 이번 신규 시험장비 개발로 미국 재료시험 협회이자 국제표준화기구인 ASTM의 E595 표준에 맞춰 소재의 아웃가싱 특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해 왔던 항공우주 관련 업체들은 KTR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R이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총질량손실(TML)과 휘발성 응축물질(CVCM) 특성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어 타 기관 대비 시료량 절감·소요시간 단축 등 시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아웃가싱 시험장비 개발은 부가가치가 높지만 아직 미흡했던 항공우주 분야 시험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KTR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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