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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가 반환한 시신, 인질 아닌 가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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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21. 18:18

"매우 심각한 위반…모든 인질 반환 요구"
ISRAEL-PALESTINIANS/GAZA <YONHAP NO-4037> (REUTERS)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 시신의 관을 적십자 측에 인계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정부가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로부터 넘겨받은 인질 시신 4구 중 1구의 신원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인계받은 인질 희생자인 세 모자 중 두 아들인 아리엘 비바스와 크피르 비바스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들에게 알렸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다른 시신은 두 아들의 어머니인 시리 비바스가 아니며 다른 어떤 인질의 신원과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해당 시신이 가지지구 출신 여성의 유해라고 밝혔다.

IDF는 "이것은 매우 심각한 위반"이라며 "하마스는 휴전 협정에 따라 사망한 인질 4명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과 함께 시리를 집으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비바스 일가족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에서 하마스에게 납치됐다.

시리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인 야르덴 비바스는(35) 지난 1일 생존한 채 석방됐지만 시리, 아리엘, 크피르는 납치된 해 11월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납치된 당시 시리는 32세, 아리엘은 4세, 크피르는 생후 9개월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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