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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HD현대·한화오션, ‘K-함정 원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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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25. 11:04

HD현대 "K-함정수출 경쟁력 위해 역할 다할 것"
한화오션 "해외 함정 수주 위해 노력할 것"
업무보고 하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YONHAP NO-3563>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방위사업청과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은 25일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수중함 수출사업을 주관하고 상대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방사청은 이날 경기 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 이는 함정업체의 강점을 극대화면서도 자원 배분과 기술 공유를 통해 사업추진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MOU는 한국 방산업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지원을 집중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MOU 체결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은 두 기업 간의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고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각 기업은 글로벌 함정시장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평화로운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에 이바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방사청은 이날 "최근 한국의 방위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함정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해양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다양한 국가들이 해군력을 증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함정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정업체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오늘 MOU 체결이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기 위한 발걸음 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K-함정 수출, 더 나아가 글로벌 해양 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One Team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 함정건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정부와 관련기업이 'K-함정수출 원팀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원팀의 일원으로서 K-함정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외 함정 시장에서 업체 간의 협력 기조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해외 함정 수주라는 결실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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