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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당 4000만원대 분양 자치구 10곳 달해…금천·구로는 20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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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2. 12. 09:01

4000만원 이상 분양가 책정 자치구, 전년 대비 2배 늘어
5000만원 웃돈 자치구도 7곳…광진구 1억84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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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작년 서울에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 이상으로 민간 분양이 이뤄진 자치구가 10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 기조에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전년보다 2배 증가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3.3㎡당 평균 2000만원대로 공급이 진행된 자치구는 단 2곳에 그쳤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 서울 19개 자치구 중 10곳이 평균 3.3㎡당 분양가를 4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강남,서초, 송파, 강서, 마포, 강동, 영등포 등이다.

전년(양천, 용산, 마포, 광진, 동작) 대비 2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 이상인 곳도 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진구가 1억8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월 1억3770만원에 공급된 '포제스 한강'의 영향이다.

이어 강남(6935만원), 서초(6657만원), 송파(5459만원), 성동(5271만원), 마포(5249만원) 등의 순이다.

금천구(2797만원)와 구로구(2881만원) 2곳은 2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년에는 구로, 은평, 도봉 3곳이 이에 해당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건설공사비지수가 약 30% 이상 올랐고, 환율 불안과 관세 부과 등의 이유로 원자잿값은 더욱 오를 전망"이라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분양가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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