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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갤럭시로 확장…SKT·LG U+ AI비서, 고객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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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1. 27. 11:00

SKT '에이닷' 아이폰 기본 통화앱 설정 가능해져
LG U+ '익시오', 갤럭시 S25부터 안드로이드 확대
통신업계 본격적인 'AI'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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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각사의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과 '익시오'의 서비스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진은 아이폰 기본 통화 애플리케이션 설정 지원한 에이닷(위), LG유플러스 직원이 직접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 스틸컷./에이닷 공지사항, LG유플러스
AI(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대중화에 성공한 이동통신업계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고객 확보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근 각사의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과 '익시오'의 서비스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SKT는 최근 에이닷 앱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기본 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이로써 아이폰 이용자들도 좀 더 편리하게 에이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은 웹사이트나 지도·메신저 앱 내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아이폰 기본 통화로 연결됐고 에이닷을 쓰기 위해선 따로 앱을 다운 받아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 과정이 사라진 것이다. 이제는 아이폰 이용자들도 어떤 앱이든 전화번호를 클릭 하면 바로 에이닷의 기능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아이폰만 사용 가능하던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를 안드로이드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다.

앞서 익시오는 기존 아이폰14 이상 단말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범위를 아이폰12, 아이폰13 단말기로 넓혔다. 이번 갤럭시 S25까지 그 사용 범위를 넓히며 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용자 수가 약 30만명인 익시오는 갤럭시 S25 선탑재와 함께 광고·프로모션 등을 통해 익시오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목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용자 100만명이다.

최근 통신업계는 메타버스 등 성과 없는 사업을 정리하고 든든한 미래 먹거리로 자리한 AI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SKT는 에이닷 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오는 3월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북미 시장에 내놓는다. 이후 하반기에 정식 버전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AICC(AI 콘택트센터)와 AIDC 등 B2B(기업간거래) 영역에서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닷·익시오 등의 AI 서비스가 단순히 고객 확보를 넘어 올해에는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성장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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