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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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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4. 12. 30. 11:00

[사진 1] LG전자, CES 2025서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LG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울트라기어는 LG전자가 2018년 출시한 고성능 게이밍기기 브랜드다.

두 제품은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

또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그래픽 기술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의 디스플레이 HDR 트루 블랙 400 인증으로 높은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웹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도 함께 공개한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 2030년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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