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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12. 27. 17:21

출생아 수 최대 폭 늘자…'아이돌봄서비스'도 증가세
10월 출생아 수, 2012년 이후 최대 폭
커넥팅더닷츠, 아이돌봄서비스 운영
부모 회원 수 39만명, 전년비 10만명↑
매출 규모,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증가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풍성한 한가위 전통놀리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풍성한 한가위 전통 놀이 체험하고 있다./이천시
올해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상승세를 그리면서 '아이 돌봄' 등 관련 서비스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13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2520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기준으로는 2012년 10월(3530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증가율 기준으로도 2010년 11월(17.5%) 이후 최고 기록이다.

특히 출생아 수는 올해 7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했으며,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혼인 건수도 7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 에듀테크 전문기업 커넥팅더닷츠의 '아이돌봄서비스'도 증가 추세다. 커넥팅더닷츠의 '2024 연말결산'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공한 누적 돌봄 시간은 155만 시간이며, 매출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증가했다. 부모 회원 수는 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명 늘었다.
커넥팅더닷츠는 놀이, 등·하원 등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님과 돌봄 교사를 연결해 주는 돌봄서비스매칭앱 '째깍악어'와 오프라인 돌봄 공간인 '째깍섬'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B2B 사업모델도 순항 중이다. 기업들이 복지 형태로 '임직원 자녀 돌봄'에 주목하자 회사는 GS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 현대해상 등에 위탁 형태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는 임직원 고객은 978명, 돌봄 시간은 3만 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2%, 213% 증가했다. 협력 규모 면에서는 4배가량 확대됐다.

돌봄에 쓰는 비용은 월평균 약 15만원으로, 월별 차이 없이 매월 비슷한 수준이라 비교적 고정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신청을 하는 시간은 화요일 밤 9시, 돌봄 지정일은 수요일 오후 4시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분주한 월요일을 지난 후 화요일 밤에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골라 신청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주중 중간 지점 수요일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커넥팅더닷츠 측은 덧붙였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개인 시간이 확보돼 양육 스트레스가 완화됐다(32%)'는 후기가 가장 많았고, '긴급한 상황에서의 돌봄 부담이 줄었다(23%)'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2024 째깍악어 연말결산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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