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전기기능사 등 1월 진행
의대 증원 영향, 편입시장 열기 고조
에듀윌 편입 설명회 참석자, 전년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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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자격증 시험 가운데 내년에 가장 먼저 시작하는 시험은 변리사 시험이다. 내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차 원서접수를 시작해 2월 15일 시험을 진행한다. 3월 19일 합격자 발표 후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7월 18~19일 양일간 2차 시험을 치른다.
관세사 시험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1차 원서 접수 후, 시험은 3월 15일에 치러진다. 합격자 발표 후 2차 시험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10월 15일 발표된다. 감정평가사 시험도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1차 원서 접수 후 4월 5일 1차 시험과 7월 12일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10월 22일 발표한다.
세무사 시험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행정사 시험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주택관리사 시험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 1차 원서접수를 받는다.
국가자격증 외 대기업 취업 및 승진 등에 우대되는 주요 자격증 시험도 치러진다. 오는 1월 4일에는 경제와 경영의 기초 개념부터 응용력과 전략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매경테스트'가 시행된다. 매경테스트는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사 등 100여 개 기업에서 우대하며, 채용 및 승진 시 가산점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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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제1회 전기기능사 및 위험물기능사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전기기능사는 전기 관련 재해를 예방하고 전기기기의 제작, 조작, 보수 등 전문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기업에서 고졸 전기직 채용 시 선호하는 자격증이다.
한편,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의대 편입시장 열기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윌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 포스코타워에서 의·약학 편입 설명회와 일반 편입 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참석자가 전년 대비 약 79%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의약학 편입 모집 인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이탈 인원 증가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데, 2025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최초 합격자의 46.1%가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수치로, 업계에서는 이를 의대 정원 증원의 여파로 보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편입은 수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낮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가 많아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험 날짜가 겹치지 않으면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시험과목이 영어 수학 등으로 적어서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듀윌은 기능사 및 기사 등 기술자격증과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자격증 교육과정을 40여 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취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자격증 교육 과정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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