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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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95만6000개로 전년 대비 4만2000개(-4.2%) 감소했다.
신생기업은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신생기업은 각각 3만5000개, 3만6000개 줄었다.
지난해는 부동산업(-3만8000개, -17.1%)에 새로 진출한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이 신생기업이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활동 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도 12.7%로 0.9%포인트(p) 줄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신생기업 가운데 2022년까지 생존한 기업의 비율은 64.9%로 전년보다 0.8%p 상승했다. 2021년 창업 기업의 35.1%는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한 것이다.
2022년 기준 소멸한 기업은 75만1000개로 전년보다 1만5000개(2.1%) 증가했다. 소멸기업 수는 부동산업(-2만5000개, -14.0%)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업(1만2000개, 6.4%), 교육서비스업(6000개, 25.6%), 숙박·음식점업(6000개, 4.8%)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활동기업은 1년 전보다 18만6000개(2.5%) 늘어난 753만9000개로 집계됐다. 활동기업은 농림어업(-1000개, -2.4%)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업(3만9000개, 2.5%), 숙박·음식점업(2만6000개, 2.9%), 부동산업(2만2000개, 1.3%) 등에서 늘었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 기업은 5681개로 전년 대비 138개 증가했다. 반면 20% 고성장 기업 중 등록한 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1404개로 60개 줄었다. 10% 이상 고성장 기업은 1만8369개로 1063개 증가했고 이 중 가젤기업은 3265개로 50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