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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미즈시마 대사 접견…“계엄 이후에도 관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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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26. 11:04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발언<YONHAP NO-1054>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한·일 관계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도 변함 없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지난 한달간 국내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다소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굳건하게 다져온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 관계가 후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과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와 외교관계를 이끌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외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아울러 미즈시마 대사를 거론하며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그리고 일본의 아베 기시다 이시바 내각 아래 한·일 양국 간 발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분"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는 "대표께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2년 전 한국에서 2년 동안 근무를 했다"며 "이번 달 있었던 국내 일련 동향에 대해 일본 정부는 중대한 관심을 갖고 지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일본 입장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의 파트너로 함께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경제 전략 환경 하에서 일한 관계의 중요성에는 변함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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