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대학교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내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2811명 줄어든 6만9453명(20.4%)이다. 전년 대비 0.6%포인트 축소된 규모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점하려는 대학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들의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정시모집 전형별 선발 비율은 △수능위주전형 91.9%(6만3827명) △실기·실적위주전형 7.5%(5224명) △학생부종합전형 0.3%(183명) △학생부교과전형 0.3%(174명) 등이다.
올해 대입의 특징은 무전공 모집 규모와 의대 정시 모집 규모의 확대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대는 전년도에 비해 331명 늘어난다. 전년도보다 30%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인재 전형의 확대도 주요 변화다. 의대 정시모집에서 증가하는 331명은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139명인데, 여기서 수시로 선발되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면 그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무전공 선발의 확대도 특징 중 하나다.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 중 연세대(서울)와 중앙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무전공(유형1)으로 선발한다.
수험생은 정시 원서접수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가입하면 이를 통해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표준 공통원서 접수 사전서비스를 활용해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 여부 확인 등 사전에 원서접수를 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대교협은 "특히 수험생들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한 후,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