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및 韓 정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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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세미나 모두 발언에서 한국 정세와 관련, "한국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국 정세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한국 국민 다수는 민간인 출신인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침탈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침범한 것에 대해 헌정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 혐의에 대한 수사와 헌법재판소 판결 등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려움이 있겠으나 한국 국민의 성숙한 민주의식으로 헌법적 질서 안에서 내년 상반기 중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의 계엄 사태는 한중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로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한중 관계는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때문에 중국 외교부가 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한중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세미나 후 외문국 발행 잡지인 '월간 중국'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 회장은 또 이날 낮 서만교 북경한국인회 회장, 양재준 사무국장, 서기환 북경교민안전센터장, 김형학 비서장 등과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한인타운의 한 일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은 지난 23일 베이징시 하이뎬구 소재 시위안(西苑)호텔 레스토랑에서 쑨즈궈(孫治國) 중국싼야(三亞)공공외교연구원 부원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중 공공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