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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수소지게차 4대 국내 첫 민간 공급…판로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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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2. 23. 09:35

수요 기업 및 관련 부처 긴밀한 협력 결과
사본 -두산밥캣 민간용 수소지게차 첫 공급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전무(오른쪽)와 한윤우 인천 남동농협 조합장이 19일 인천 남동농협에서 열린 민간 1호 수소지게차 인도식에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수소지게차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한 데 이어 국내 처음으로 민간 공급을 시작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20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지게차를 인천 남동농협과 유니투스 충주공장에 각각 1대와 3대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책과제가 아닌 민간 수요용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한 것은 지난 19일 차량을 인도한 인천 남동농협이 국내 첫 사례다.

현행법상 수소지게차는 일반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없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도 두산밥캣은 부지 내 충전소를 보유한 수요 기업 및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민간 공급의 길을 열었다. 올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특례 승인을 받고, 환경부의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사업을 활용해 수소지게차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에너지 미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남동농협은 수소·전기 충전소를 갖춘 남동농협 융복합센터에서 민간 1호 수소지게차를 운영하며 관련 사례를 지역 농협에 전파할 계획이다. 유니투스도 규제 특례를 통해 충주공장 내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지게차를 운영하게 된다. 두산밥캣은 초기 수요자들이 실제 환경에서 수소지게차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전무는 "국내 민간 보급 사례가 없는 수소지게차 도입에 앞장서 준 인천 남동농협과 유니투스에 감사드린다"면서 "규제특례 컨소시엄 참여부터 시작된 이번 협력 사례를 발판삼아 공공 및 민간용 수소지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달 광양시와 수소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규제특례 과제를 추진하는 등 수소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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