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역대급 엔저 효과?’…올해 방일 관광객 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tv.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8010010815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2. 18. 17:06

2024년_일본방문객
일본 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는 11월말까지 3338만명에 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TV아사히(ANN) 자료화면 캡쳐
올해 일본을 찾은 해외관광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이날 발표한 11월 방일객 수는 전년동월 대비 30.6% 증가한 318만7000명이었다. 11월말까지 누적 방일객 수는 3337만9900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연간 총 3188만명을 넘어섰다.

11월 들어 단풍 등 가을 풍경을 보러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누적 방일객 수를 끌어올린 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이라는 게 JNTO 측의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이웃나라 한국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다. 11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15.3% 증가한 74만9500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중국 관광객이 전월대비 2.1배 증가한 54만6300명을 기록했고, 대만(21.0%), 미국(34.0%), 홍콩(13.3%)에서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해외관광객들이 쓴 소비액은 1~9월말까지 5조8582억엔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소비액 규모를 넘어섰다.

닛케이는 "해외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이나 인기 관광지에만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지역에 따라 오버투어리즘(관광공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2023년까지 해외관광객 유치 6000만명을 목표로 설정한 정부로서는 몰려드는 방일객을 여러 지역으로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