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인터뷰⑩] “다온닷컴, 젊은 인재 확보로 트렌드 선도하는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tv.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6001134469

글자크기

닫기

박소연 기자

승인 : 2024. 12. 16. 11:55

다온닷컴 이태희 대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현장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교육비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과 함께 학생 선발에 참여한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에 맞춰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인재를 공급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확정되며 2학년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해 경력과 학위를 동시에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은 전문성과 경력을 쌓고, 기업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청년 실업 문제와 기업 인재 부족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제도라고 주목받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도입 7주년을 맞아 아시아투데이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획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본 사업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효과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업과 취업을 병행하려는 학생, 사업 참여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집단, ㈜다온닷컴


마케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은 들어봤을 용어가 있다. 바로 ‘바이럴 마케팅’이다. 입소문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은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확산하도록 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광고 단가가 높은 TV나 라디오 신문 광고와 달리, 블로그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을 통해 마케팅이 이루어져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이한 다온닷컴은 대형 프랜차이즈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바이럴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대행사이다. 블로그와 카페를 비롯해 체험단, 기자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팅 시장, MZ세대 채용으로 해법 찾다



온라인 마케팅을 주력하는 기업으로서,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젊은 감각을 지닌 인재가 필수적이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던 다온닷컴 이태희 대표는 올해 처음 명지전문대학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부터 협약을 제안받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운영 중인 디지털콘텐츠융합과는 SNS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의 성격이 기업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대학과 함께 원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젊은 인재 채용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이 대표는 대학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올해 초, 평소 알고 지내던 기업 대표님께서 명지전문대 측에 다온닷컴을 추천해 주신 일을 계기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매일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은 주목을 받더라도 내일은 유행에 뒤처질 수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창의적인 생각과 트렌디함을 갖춘 인재를 정기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다온닷컴만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진지한 태도와 열정으로 증명된 가능성



2025학년도부터 명지전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협약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다온닷컴은 지난가을 진행한 수시 모집 과정에 참여하여 디지털콘텐츠융합과 교수진과 함께 면접을 진행했다. 

모집인원보다 많은 학생이 다온닷컴에 입사를 희망한 가운데, 이 중 4명을 최종 선발하기 위하여 학생과 기업, 그리고 대학 간의 긴밀한 대화가 오고 갔다. 

이태희 대표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항목은 학생들의 태도였다. 면접을 통해 입학과 채용까지 동시에 약정되는 만큼, 학생들이 얼마나 진지한 태도로 면접에 임하는 지를 주로 살펴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한다. 

“지방에서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면접장을 찾아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출퇴근 거리를 고려하여 합격할 경우, 상경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 질문에 이사까지 각오하고 있다는 학생의 대답이 기억납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또렷하게 말하던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 미래의 동료를 기다리며 새로운 도약 준비


면접 과정에서 최종 선발된 학생 4명은 2025학년도 명지전문대 디지털콘텐츠융합과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학생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앞으로 2년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 이태희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구인난을 겪어보면서 함께 할 인재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다온닷컴에서 함께 일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회사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의욕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 힘든 일도 덜 힘들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를 기회로 삼아 빠르게 인재를 확보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박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