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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최상목 부총리 “국회와 적극 소통…대외신인도 확고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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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12. 15. 15:47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대책 마련
기존 산업체질 대내외 여건 변화없도록 지원
연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예정
241215최상목부총리-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경제팀은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의 신정부 출범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서 대외신인도를 확고하게 지키고,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 역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은 일단 진정됐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먼저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고 국제금융과 국제투자협력 대사를 파견해 대외건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외국 투자가들의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범정부 옴부즈만 TF를 가동하고, 대외신인도 제고의 핵심인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긴급 '거시경제금융간담회(F4)'를 통한 금융·외환시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관련해선 "경제·외교부처가 함께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해 경제협력과 통상 현안, 공급망 안정성을 점검하고 즉각 대처할 것"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외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를 위해 민간의 대외협력 역량도 최대한 참여토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내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체질을 갖추기 위해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도 민관 합동회의로 확대 개편해 산업별 정책과 대응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와 항공·해운물류 분야에 이어 석유화학, 건설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바로바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생 안정에 대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재정, 공공기관, 민간투자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한 내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도 곧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특별법, AI 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 우리 산업의 향후 운명을 결정지을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성껏 국회에 설명드릴 것"이라며 "국회와 적극 소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관리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민들에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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