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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12월 딸기 본격 출하… 가격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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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11. 17:13

11일 충남 논산 소재 딸기 APC 현장점검
농식품부 "도매가격 하락세… 생산량 회복"
"수출 지장 없도록"… 물량 확보 위해 최선
박범수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이 11일 오후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딸기 산지유통센터(APC) 등을 방문해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이달부터 겨울 딸기가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딸기 산지유통센터(APC) 등을 방문해 수급현황 및 수출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딸기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0g당 2851원으로 평년 대비 40.1%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딸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도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수준 이상 생산량 회복으로 가격도 더욱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2024~2025년 딸기 정식(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산량과 12월 출하 면적도 지난해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딸기 가격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물량 확보가 기대됨에 따라 'K-농산물' 수출 확대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 보는 중이다.

당국은 현재 우리 신선농산물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수출 전문 마케팅 조직을 육성하고 국내·외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품질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홍콩·싱가포르 출국자를 대상으로 딸기, 감귤, 포도 등을 판매하면서 우리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박 차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저온 유통체계, 홍보·마케팅 등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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