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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금융위 “지표금리 개혁 추진…KOFR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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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2. 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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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 및 학계·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제5차 지표금리·단기금융 시장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2025년 지표금리 개혁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금융위원회
내년부터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비중이 확대된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과 '제5차 지표금리·단기금융 시장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향의 KOFR 확산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FR는 기존에 파생상품에서 활용되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시장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 산출한 지표금리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자율 스와프(IRS) 시장을 비롯한 파생상품시장 등이 CD 수익률을 기반으로 운영돼왔다.

한은과 관계기관은 파생상품시장에서 KOFR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롭게 체결되는 이자율 스와프 파생상품 거래의 일정 부분을 KOFR 기반으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KOFR 비중을 점차 높이고 금융회사 참여 범위도 넓혀 오는 2030년까지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권시장에서도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이 내년부터 변동금리채권(FRN)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액 10% 이상을 KOFR 기반 FRN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연간 KOFR FRN 발행액 목표치는 내년 3조원, 중장기적으로 4조∼5조원 이상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KORF 중심으로의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효율적인 지표금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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