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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학교 안전사고 예방 위해 AI안전관리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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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12. 09. 14:02

교육부, 제4차 학교안전사고예방 기본계획 발표…"피해 예측·실시간 대응"
내년 1월 학교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과거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AI 기반 학교안전 예측사고 모델'을 도입하고, 학교안전업무 통합 플랫폼인 '학교안전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학생안전 자가진단'을 통해 학생 개인별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9일 이런 내용의 '제4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2025∼2027)'을 발표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마다 수립된다. 이번 4차 계획은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학교안전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AI 및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지속가능한 학교안전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교육부는 3대 전략 목표로 지능형 통합 안전관리, 현장 중심 안전교육, 지속 가능한 학교 안전을 제시했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유형별 사고 발생 현황 등을 분석한 이른바 'AI 예측 사고 모델'을 도입해 학교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와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교는 학교안전지원시스템에 접속해 '발생가능성이 높은 사고 유형'과 '예측사고별 안전관리 및 안전교육 방안'을 제안받아 이를 학교 교육계획 수립 단계부터 반영해 체계적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할 수 있다.

아울러 시스템 기반 재난관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 예측 안내는 물론 학교-교육청-교육부의 신속한 상황 대응을 할 계획이다.

학교 안전 데이터 관리체계도 정비한다. 학생안전 자가진단(SSA·School Safety Assessment)을 통해 맞춤형 생활지도와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체험형 안전교육과 기반시설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지진', '화재' 등에 대응한 재난훈련을 학교에서 수행해왔지만 이번 4차 계획부터는 지진 발생 시 화재와 붕괴 등 동시 발생하는 등의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훈련자료를 새롭게 개발·보급한다.

'학생 참여형 안전교육과 훈련'을 2027년까지 1000개교로 확대하고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및 '장애학생 맞춤 체험형 교육 차량' 운영 등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현장 수요에 따라 과속방지턱, 안전 펜스, 승하차존 등 교통안전 기반시설도 지속해서 확충한다.

전진석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제4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통해 신종 재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학교·학교 구성원의 안전역량을 높여 안전한 학교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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