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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밸류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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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1. 26. 18:48

기존 4대 핵심사업+그룹 신성장 4대 사업 적극 육성
중간배당·자기주식 소각…6개 계열사 재무적 목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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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고 중간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검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롯데지주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고 중간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롯데지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현황진단을 통해 SK·LG 등 6개 비교기업 대비 낮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요 사업 실적의 상대적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하고 사업포트폴리오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BR은 0.3으로 비교기업 평균 0.5보다 0.2가 뒤져 있다. 이에 롯데지주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 성장성 확보를 위해 식품·유통·화학·인프라 등 기존 4대 핵심사업과 함께 바이오·웰니스(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모빌리티(이브이시스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속가능성(에너지머티리얼즈의 2차전지 소재), 뉴라이프플랫폼(칼리버스의 메타버스) 등 그룹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또한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비교기업 대비 높은 수준을 봉지만 자기주식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주식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강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6년까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정책 운영으로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지향하고, 주요 상장 종속·관계회사의 기업가치제고를 위한 재무적 목표 및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롯데웰푸드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5% 이상 늘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 목표한다. 롯데칠성 역시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000억원, 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를 목표로 뒀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에 해외사업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균 주주환원율 30~35% 이상을 설정하고, 중간배당 도입도 계획 중이다. 이중 롯데쇼핑은 최소 주당배당금을 3500원으로 정했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 브랜드 및 수익성 강화와 엔제리너스 턴어라운드, 신규 브랜드 출시를 실행계획으로 밝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점포 운영 효율화와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를 내세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성공적 구축이 최우선 목표다. 2027년 내에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다양성 헌장 준수, 재비구조핵심지표준수율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으로 ESG 경영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그룹 기준 임직원 중 여성비율이 30%이고, 장애인고용률이 3.2%로 법정의무(3.1%)를 초과하는 등 다양한 헌장 선포 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도 지난해 73%에서 올해 80%를 목표하며 비교기업 평균(67.8%)을 웃돌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지주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투자자와 적극적은 소통과 피드백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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