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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약자복지 통해 취약계층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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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10. 18. 15:36

한덕수 총리,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 축사
한 총리 "내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6.42% 올려"
축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정부는 '약자 복지'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고자 한다"고 18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800만 적십자 가족의 큰 사랑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모든 복지사업의 기본이 되는 내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인 6.42%로 올렸다"며 "저소득층 생계급여도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하고 지원 대상자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한부모 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큰 힘이 되는 것은 적십자가 창립 이후 펼치고 있는 인도주의 활동"이라며 "적십자의 희망풍차 지원사업과 봉사활동, 헌혈캠페인과 무상으로 진료하는 '누구나 진료센터' 등은 우리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약자 복지의 선구자는 바로 우리 적십자라고 생각하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재난과 사고의 현장을 지키는 적십자의 깃발은 우리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최근 들어서도 적십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올해에도 이상기후에 따른 온갖 재난에 신속히 대응한 적십자 봉사원들의 손길이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손길보다 더 숭고한 사랑은 없을 것"이라며 "적십자가 실천하고 있는 헌신과 봉사가 대한민국을 더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의 사랑을 기억하며 적십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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