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청장은 지금] 성동 정원오 “문화·기술 합작해 새로운 미래 그려갈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tv.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0010005098

글자크기

닫기

김소영 기자 | 주지은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10. 14:41

제2회 '2024 크리에이티브X성수' 개최
에스팩토리·아트홀·연무장길 곳곳서 진행
정 구청장 "지속가능한 도시 엿볼 수 있어"
크리에이티브X성수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에 참석해 그룹 영파씨(YOUNG POSSE)와 함께 뮤직비디오 체험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basic_2021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기술과 예술이 모여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거점 공간으로 탄생했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곡가 '켄지', 글로벌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원',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 등 성수동에 입주한 문화예술기업과 기술기업이 성동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장소를 꾸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에게 성수동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줌으로써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날 문화창조산업페어(CT페어) 개회식에는 정 구청장을 비롯해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 유기현 성동구상공회 회장,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 최준호 크리에이티브X성수 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크리에이티브X성수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CT페어는 최첨단 기술 기업과 문화 콘텐츠 기업의 협력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여주는 최초의 문화기술 박람회로 인공지능(AI)과 소설, 음악과 미디어아트, 디지털 아티스트의 디제잉 등 기술과 문화를 융합시킨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정 구청장은 "'미래는 우리 곁에 와 있지만 다만 일반화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CT페어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고 변화를 촉진하는 기업 간 협업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문화경험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 공연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팀의 연주와 툇마루무용단이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며 기술과 예술미래를 현대무용으로 그려냈다. 메인 댄서의 "AI 달리, 베토벤의 대푸가에 대한 이미지를 보여줘"라는 멘트를 기점으로 미디어아트월에 펼쳐진 기하학적 이미지와 임계점에 이르러 전환되는 에너지를 춤으로 형상화했다.

크리에이티브X성수1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 개회식에 참석해 오프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정 구청장은 이어 에스파, 라이즈, 엔시티 등 K-팝 그룹의 노래소리에 맞춰 미래 도심을 그린 이마시브(몰입형·참여형) 예술 콘텐츠를 보며 감탄을 하기도 했다.

또 정 구청장은 AI와 예술가가 함께 예술활동을 해보는 '성수 사이버 펑크 사가'에서 채굴을 콘셉트로 이야기 채굴꾼과 함께 소설을 써내려갔다. 그가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일까'라는 질문을 남기자 문장 채굴꾼이 응답에 맞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크리에이티브X성수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에 참석해 그룹 영파씨(YOUNG POSSE)와 함께 전시 투어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한편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성수동이 가진 도시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성수동에 집적된 다양한 기업을 중심으로 창조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혁신적 문화기술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성수동 전역에서 열리며 미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11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정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성수동이 문화창조산업 중심지로써 더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주지은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