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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연결 도로·철도 단절…오늘부터 요새화 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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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0. 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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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로 이어진 경의선 철길/연합뉴스
북한이 9일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방어 축성물(구조물)을 요새화 해서 전쟁억제를 지속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반 정세하에서 우리 군대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것은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민한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되는 요새화 공사와 관련 우리 군대는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부터 9일 9시 45분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이번 조처가 남한 지역에서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총 참모부는 "우리의 남쪽국경과 접경한 한국지역에서 매일 같이 동시다발적으로 감행되는 침략전쟁연습책동이 전례를 초월하고 있는 속에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이 때 없이 출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의 '정권종말'을 떠드는 호전광들의 악청이 일상으로 되어버린 현실은 결코 스쳐지날 수 없는 사태의 심각성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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