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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필리핀 동포간담회 주재…“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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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0. 06. 22:06

화동으로부터 꽃다발 받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필리핀은 6·25전쟁 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아시아에서 파병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필리핀은 지난 1949년 아세안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우리와 수교한 나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관계가 이렇게 발전하면 필리핀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여러 가지 혜택과 이점을 누리시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현지 사회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모국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 인사말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작년 한 해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 145만 명이 필리핀을 찾았다"며 "많은 필리핀 국민들이 K-팝과 K-드라마를 즐기면서 우리 문화와 우리말에 굉장히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양국 간 유대와 우정이 돈독해지게 된 데에는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포여러분께서 늘 든든한 버팀목 되어주신 것에 대통령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필리핀 독립영웅 리잘 기념비에 헌화하고,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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