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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2024 정기 연고전’ 27~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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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9. 23. 13:37

[캠퍼스人+스토리] 27일~28일 잠실·목동·고양서 열려
9월2일~10월2일 헌혈 정기전도 활발히 진행중
[첨부1] 정기전사진(1)
지난해 정기전 축구 현장.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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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연세대학교와 오는 27~28일 양일간 '2024 정기 고려대·연세대 친선경기 대회(연고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기 연고전은 대한민국 양대 사학 명문의 굳건한 우정과 전통을 재확인하는 자리이이다. 양교의 정기전은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설립된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대항전 역사를 잇고 있다.

양교 체육 교류의 출발은 1925년의 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27년 보-연전(보성전문-연희전문)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며 정기전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1965년에 5개의 종목(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이 정식 선정되고부터 지금까지 함께 대회를 열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다. 당일 11시 30분부터 야구 경기를 진행하며, 오후 2시에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빙구(아이스하키) 경기, 오후 5시에는 고양체육관에서 농구 경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정기전에서 럭비 경기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려대 럭비 선수를 추모하는 의미로 열리지 않는다.

[첨부1] 정기전사진(2)
지난해 정기전 빙구(아이스하키) 현장. /연세대
고려대 총학생회는 중증 장애 학생들도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지정석을 마련했다. 또한 경기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려대 캠퍼스 민주 광장에서 스크린 중계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최강 단과대를 가려라, e-Sport championship (라이엇 게임즈 지원) △참살이길 환경 미화 캠페인 '널리 이롭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일 까지 헌혈 정기전을 운영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총학생회는 '생명을 켜는 붉은 불꽃, 생명을 담는 파란 물결'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역대 종합 성적을 살펴보면, 양교는 20승 10무 20패로 팽팽한 접전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최근까지는 고려대가 9승 6무 6패, 최근 10년간은 6승 2무 2패로 조금 앞서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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