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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지 마세요’…국군 포로 송환 기원 상징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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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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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들의 송환을 기원하는 물망초 상징물./제공=통일부
통일부가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물망초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의상을 대중에 처음 선보인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의류 브랜드 얼킨(ULKIN)은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세 송이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상징물을 제작했다. 해당 작업물은 오는 3일 오후 6시 '2024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또 물망초 상징 디자인을 공공저작물로 등록해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송환 촉구 및 그 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노력에 국민 모두가 동참하고, 이분들을 오래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 상징 제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을 비롯,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및 국군포로 가족, EU·이탈리아·체코·캄보디아 대사 및 일본·스웨덴·인도네시아·루마니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배우 정태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공개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는 한국인 전시납북자 10만명, 전후 납치·실종자 516명, 미송환 국군포로 5만명이라는 수치가 명시됐다. 정부는 미송환 국군포로의 경우 6만명까지도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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