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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중앙호수공원, 천연기념물도 찾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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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22. 02. 06. 08:53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백로, 물총새 등 가득
서산중앙호수공원, 천연기념물도 찾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서산중앙호수공원이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노랑부리저어새./제공=서산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중앙호수공원이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이 공원에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와 한가로이 겨울을 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2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희귀한 새로 습지나 하천 등에서 어류와 개구리 올챙이 등을 먹이로 삼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 말부터 20여 마리의 노랑부리저어새가 이 곳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왜가리, 물총새, 할미새, 백로, 방울새 등도 함께 발견됐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고 있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찾을 수 있다.
시는 2020년부터 기존 유입수보다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주마다 약 4t의 유용미생물을 투입하는 등 토양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중앙호수공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도심 속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원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수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서산중앙호수공원에 천연기념물이 찾아오고 있다”며 “도심 속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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